반응형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19 미국 남부 대표 음식 검보, Gumbo 만들기 (Chicken Andouille Sausage Okra Gumbo) 미국 남부에서 사람들에게 무슨 음식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꼭 나오는 음식은 검보(Gumbo)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기도 하다. 우리도,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도 처음 먹어보고 맛있다고 느꼈으니까. 미국 남부에 음식 좀 한다는 사람들은 본인 검보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 보였다. 검보 부심이랄까. 얼마전 뉴올리언스에 가서 바이오매트릭스를 찍고 오는 길에 Gumbo house에서 검보 한 그릇 먹고 왔는데 그때 맛있게 먹어 그런가 계속 생각이 났다. 나도 이제 남부에 사니 검보 정도는 만들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도전해봤다. 치킨과 안둘레 소시지 조합을 호불호없이 좋아하는 듯 해서 Chicken Anduille Sausage Gumbo로 결정. 여기에 찐득한 슬라임 같은 텍스쳐를 내는 오크라 Ok..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5. 2. 9. 미국 동료들이 만든 한국식 팟럭 런치, Lunar new year potluck 어떻게 하다가 한국에서는 큰 명절 중 하나로 구정, lunar new year를 셀리브레이션 한다는 얘기를 하게 됐다. 그러다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한국 전통 음식 하나씩 만들어와서 팟럭 런치를 하자고 했다. 음식은 내가 아이디어나 레시피를 주기로 하고. 그렇게 시작된 미국 동료들과 함께하는 구정맞이 한국식 팟럭 런치. 각자 알아보기도 하고, 내가 아이디아를 주기도 하고 해서 사인업한 메뉴는 제법 구정에 먹을 법한 것들이다. 잡채, 맛살냉채, 비빔밥, 김밥, 불고기, 만두, 표고버섯 전, 떡볶이, 오이 샐러드, 약과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달고나 그리고 중국인 인턴이 가져온 중국식 포크립 등이다.여기서 중요한 건 다들 태어나 먹어보지도,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음식이라는 것. 정말 감사하게도 기꺼이 만든..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5. 1. 30. 집에서 숯불구이 그릴 (숯에 불 붙이는 법, 웨버 그릴 사용 후기) 미국 남부, 우리가 사는 지역엔 한인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식당도 하나도 없다. 차 타고 1시간 거리에는 있는 것 같은데 아직 가보진 않음. 다른 건 집에서 대충 해 먹는데 가끔 생각나는 건 숯불에 구운 고기. 캠핑장에 가서 장작구이는 해 먹어 봤지만, 때만 되면 숯불에 구운 갈비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집에서 구워 먹어 보기로 결정.우리가 얼마나 사용할지 몰라 그릴은 저렴한 걸로 구매. 웨버그릴로 샀고, 차콜은 royal oak가 한국 숯불구이 맛을 내기에 좋다고 하여 구매했고, 같은 브랜드 스타터도 하나 구매했다. 첨엔 그릴에 숯을 소복이 쌓아두고 불을 붙였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전체적으로 숯에 불이 붙지 않아서 고기 굽는데 시간이 넘 오래 걸림. 버려지는 숯도 많고. 그래서 char..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5. 1. 1. 미국 손님초대 집들이 음식 - 1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불고기 레시피) 집을 사고 처음으로 손님을 초대했다. 음식을 뭘 준비해야 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초대하는 사람들이 아시안 친구들이라서 한식으로 메뉴를 준비했다. 집들이 당일 음식을 차릴 시간이 2시간으로 빠듯하여 미리 준비하고, 당일 날은 고기 굽고, 플레이팅만 할 수 있게 준비했다. 그래서 메뉴는..불고기, 제육볶음, 맛살 냉채, 참깨드레싱 샐러드, 그리고 밑반찬으로 숙주나물 무침, 무쌈, 무생채, 오이된장무침, 감자에그샐러드를 준비했다. 일단 색감이 좋아서 다들 반응이 좋았고, 제육볶음보다는 불고기를 먼저 싹 비운 걸로 보아 불고기가 더 입맛에 맞았나 보다. 쌈 싸 먹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다들 잘 싸 먹었다. 아래는 미리 컨테이너에 만들어 둔 것들로 손님들 오기 전 차려둔 모습.손님 오고 나서 음료마실 동안 고기를..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4. 12. 30. 노버터 버터밀크 바나나 브래드, 버터없이 베이킹, 10분 반죽 지난주에 당근케이크 만든다고 사놓은 재료들 덕분에(?) 이번 주도 베이킹을 하게 됐어요. 집에 바나나가 있길래 오래전에 맥도널드에서 먹었던 바나나 브래드가 생각나서 만들어봤습니다. 버터 없이 반죽하는데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굽는데 325F(165도)에서 1시간 15분 정도 걸렸어요. 반죽이 쉽고, 맛있어서 이 레시피로 종종 해 먹을 것 같습니다. ㅁㅁ 오리지널 레시피에서 설탕을 1/3로 확 줄이고, 바나나 양을 반 정도 더 늘려서 만들었어요. 저희 가족 입맛에는 달기가 딱 좋았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노 버터 버터밀크 바나나 브래드 재료버터밀크 바나나 브래드 재료 8 × 5 인치 케이크 틀 사용 계란 2개 으깬 바나나 1컵반 카놀라 오일 1/2컵 버터밀크 1/3컵 바닐라..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4. 7. 21. 낫또 김밥, 맛있게 먹는 나토 롤초밥 얼마 전에 풍자티비에서 일본에서 낫또롤초밥을 먹는 걸 봤어요. 다른 재료 없이 낫또만 넣어 말은 롤초밥이었는데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김밥을 자주 싸 먹어서 우엉조림과 볶아놓은 당근이 있어서 넣어 봤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한번 싸 먹은 후 계속 생각나서 종종 먹게 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초밥용 시즈닝을 밥 한 공기 기준으로 밥수저로 2개 넣어서 잘 비벼주고 식혀주었어요. 냉동 낫또는 전자레인지에서 50초 정도 돌리고, 들어있는 간장과 머스터드를 넣고 섞어주었고요. 파 송송 넣은 미소된장국이랑 먹으니 한 끼 가볍게 해결되더라고요. 낫또에는 비타민 K2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뼈에 좋은 성분이고,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골다공증 예방도 하고, 맛도 좋고, 속도..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4. 7. 8. 집밥 메뉴:: 락사 Laksa, 이금기 락사 스프 소스 추천 Lee Kum Kee 말레이시안 레스토랑에 가면 즐겨 먹던 메뉴인 락사.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선 국민 누들이라고 합니다. 한동안 잊고 있던 음식인데, 아시안마트에서 우연히 락사 수프 베이스를 보고 사 와봤어요. 라면 끓이는 것만큼 간단했고, 새우, 토마토, 코코넛 밀크가 주 재료인 락사 수프 베이스가 매력적이었어요. 아래 이미지처럼 제가 준비한 재료는 2인 기준으로 새우, 두부어묵, 건두부(푸주), 버섯, 파, 삶은 계란이 고요. 면은 켄톤 누들을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유부를 넣는데, 유부가 없어서 마라샹궈에 넣어먹는 건두부를 넣었어요. 다음엔 유부를 넣어보는 걸로. 락사 수프 베이스를 전부 넣고 물 5컵을 넣어줬어요. 물 끓으면 새우, 물에 불린 건두부와 두부어묵을 넣고 새우와 건두부가 익을 때까지 끓여줬습니다. 한 6분..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4. 6. 30. 미국 도시락 밀프랩 (매쉬 포테이토, 콘치즈, 케이준 로스트 베지, 비비고 치킨) 매번 도시락 싸는 것도 귀찮고, 저녁은 주로 한식을 많이 먹어서 남은 걸 싸가기도 그렇다. 동료들이랑 가끔 병원 카페테리아나 Cava에 가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다. 도시락 싸는 거에 조금 지쳐 갈 때쯤 동료 중 한 명이 일주일 동안 먹을 도시락을 일요일에 밀프랩을 한다고 하여 나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과 팬트리에 방치되어 있는 재료를 활용해 봤다. 갈릭 매시 포테이토콘치즈 (설탕 2, 마요 5, 소금, 후추, 버터 약간, 모짜렐라 치즈)케이준 로스트 베지 (병아리콩, 브로콜리, 버섯, 고구마를 케이준 시즈닝과 올리브 오일)비비고 치킨 ㅁㅁ 짝꿍이랑 반반 먹을 거라 3일 치 도시락이 될 것. 중간에 파스타나 덮밥 같은 것 먹게 되면 조금 남겨 도시락을 싸야겠다. ..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4. 5. 6. 미국 홀푸드 케익, 딸기 케이크 생일을 맞이해서 생일케이크를 하나 샀다. 원래라면 간단히 만들었겠지만. 이번엔 기분을 좀 내고 싶어 홀푸드에서 케이크를 샀다. 예전에 딸기케이크 작은 사이즈를 먹어봤는데,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중간 사이즈 딸기 케이크로 결정. 레터링을 해준다고 하길래 뭐 그럼 하지 모. 진열된 케이크만 봤을 때는 데코가 조금 밋밋한 듯 보였었는데, 레터링을 하고 나니 완벽해 짐. 딸기 케이크에 맞게 붉은색으로 해준 레터링 너무 맘에 듦. 취향대로 음료 들고 짠하며 12월 31일인 내 생일 겸 한 해 마무리를 했다. 가장 작은 사이즈가 12불인가 했던 것 같고, 우리가 산 중간 사이즈는 25불, 둥근 모양 큰 사이즈는 34불인가 했던 것 같음. 가격과 맛 그리고 레터링 모두 만족스러웠던 홀푸드 케이크.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4. 1. 2. 2인가구 미국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이득일까, Citi 크리딧 카드 가입 후기 (costco executive membership) 2인 가구가 멤버십을 내며 샘스나 코슷코 같이 창고형 할인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이득일까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샘스클럽 프로모션으로 첫 구매를 하면 $45을 할인해 준다기에 무료로 샘스클럽을 1년 이용해 보게 되었다. 샘스클럽 이용했던 후기를 남겼었는데, 꽤나 만족스러웠다. 샘스클럽 추천 (연어회, 초밥, 회덮밥) 샘스클럽 추천 (25불로 두 끼 해결, 베이크드 포테이토, 베이비 백립) 미국 샘스클럽 독감 주사 맞고 5불 할인 쿠폰 받음 (sam's club, flu shot free) 집밥을 주로 먹고 도시락도 싸는 2인 가구인 우리는 창고형 할인마트가 잘 맞았다. 물론 소분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고기, 과일 등 맛도 보장되고 가격도 저렴하니 계속 이용하게 되었다. 주유비 할인받는 것도 마음에..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3. 10. 26. 미국 집밥 일주일 밑반찬 $10로 만들기 (우엉조림, 무생채, 가지무침, 마늘쫑무침 & 볶음) 이사한 지 2주가 됐는데 반찬 만들기 귀찮더라고요. 텅 빈 냉장고를 보며 오늘 맘 잡고 반찬 좀 만들어봤어요. 가지, 무, 마늘쫑, 우엉 4가지로 5가지 밑반찬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채소로만 만들어서 밑반찬 만드는 가격이 저렴하네요. 10불로 만든 든든한 일주일 밑반찬입니다. 일단 다 씻고 잘라놓고 시작합니다. 무는 소금에 절여 두고, 우엉은 식초물에 담가두고, 마늘쫑은 소금물에 20초 데치고, 가지는 기름 없이 팬에 구워 무칠 거예요. 레시피는 만개의 레시피 보고 따라 했어요. 감으로 하는 것보다 레시피 한번 보고 하면 확실히 맛있게 되더라고요. 우엉은 반찬으로도 좋지만 김밥 쌀 때 듬뿍 넣어 먹을 거고요. 밑반찬에 계란말이나 메인 하나 만들면 한 끼 간단히 차릴 수 있으니 든든하네요. 밑반찬도 항상 ..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3. 7. 8. 미국 집밥, 핑거푸드, 쉬림프 트위스터 (shrimp twister, spring rolls) 미국에 있으니 종종 크고 작은 파티에 초대를 받는데요. 간단한 핑거푸드를 가지고 가서 나누어 먹으니 좋더라고요. 오늘은 쉬림프 트위스터를 만들어 가져갔어요. 예전에 케이터링 업체에서 일할 때 냉동 제품으로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런데 시판을 못 찾겠어서 만들어봤습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건데 모양과 맛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네요. 쉬림프 트위스터 레시피 찾아도 별로 안나오기에 멘보샤 식빵사이에 새우살 반죽을 응용해 봤어요. 쉬림프 트위스터 준비물 시판 스프링롤 페이스트리 냉동새우 부추 계란흰자 감자전분 소금, 후추 치킨스톡 살짝 망할지도 몰라 과정 사진도 찍지 않았는데, 다음에 또 언제 만들까 싶어 그냥 기록용으로 남겨 보겠습니다. 스프링롤 페이스트리는 아래 첨부한 이미지인 TYJ 제.. 미국생활/먹고 마시기, 주로 집밥 2023. 6. 28.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