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년 차에 타주 이사 1번 했고, 1년 뒤 같은 주 내에서 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미국 내 타주 이사할 때 체크리스트 정리했더니 빼먹는 것 없이 일처리가 잘 되었기에 이번에도 정리해보려 합니다. 미국 내 타주 이사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해 주세요.
미국내 타주 이사 체크리스트 (이사 방법, 가구 처리, 주소 변경, 유틸리티 연결 등)
미국 내에서 이사하는 거라도 해외로 이사하는 것만큼 신경 쓸 게 많은 것 같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봤다. 신경 쓸 것은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이사를 잘 오게 되었다. 미국 내 이사 방법,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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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 (state to state)에서 이사 체크리스트
1. 아파트 렌트 구하기
2. 현재 아파트에 노티스 주기
3. 이사 방법 선택하기
4. USPS 주소 이전 포워딩 서비스 신청하기
5. 이사 청소 하기
6. 아파트 유틸리티 끊고 연결하기
1. 아파트 렌트 구하기
apartment.com과 google review를 참고해서 pest control, poor management, flood, safety issue 가 있는 아파트는 모두 패스했습니다. 최신 리뷰를 주로 참고했어요. 왜냐면 오래전 리뷰가 좋더라도 중간에 매니지먼트가 바뀌면 좋은 아파트가 한방에 나쁜 아파트가 된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희 아파트는 이사 오기 전 리뷰가 꽤 좋았거든요. 하지만, 이사오기 3개월 전에 매니지먼트가 바뀌었는데 그때부터 아파트에 쓰레기, 벌레, maintenance 등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이것 때문에 이사 나가는 세입자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저희도 그 중 하나이고요.
벌레 이슈가 없는 아파트를 고르려고 노력했고, 정말 힘들게 한 군데를 찾았어요. 투어 신청해서 가보니 아파트 외부와 내부, 커뮤니티 시설 등이 모두 깨끗하더라고요. 이렇게 보니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얼마나 관리가 소홀했던 건지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2. 현재 아파트 노티스 주기
보통 계약 종료일 30일 또는 60일 전에 서면으로 이사나간다는 노티스를 주도록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으며, 저희 아파트는 60일 노티스가 필요했습니다. 이메일로 연장하지 않고 나가겠다고 하자 Notice of intent to vacate form을 보내줬고요.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기에 이사 갈 주소는 필수적으로 기입해야 했습니다. wear and tear 수준의 데미지는 보증금 차감이 되지 않지만, 페인트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 반려동물로 인해 입힌 손상 등은 보증금 차감사유가 된다고 하네요.
3. 이사 방법 선택하기
타주로 이사갈 것이 아니기에 유홀(uhaul)을 선택했습니다. 유홀에서 트럭을 빌려 직접 로딩하고 운전해서 이사하는 방법입니다. 기본요금이 있고, 이동한 마일리지에 따라 금액이 책정되는 방식이고요. 보험, 이사 시 필요한 박스, 트롤리 등을 빌리면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박스 등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던지 직접 매장에 가서 사 올 수 있습니다.
저희는 2인가구이고 헬퍼없이 짝꿍과 둘이 셀프로 이사를 했습니다. 유홀 이사 후기와 비용은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작성했어요. 유홀 셀프이사 비용은 총 $155 들었습니다.
2인가구 유홀 셀프이사 비용 약 $155
15" 트럭 + 보험 + dolly + 15 마일 사용 금액 = 약 $85
box + supplement = 약 $60
15 마일 기름값 = $10
미국내 이사, 유홀 uhaul 셀프 이사 후기(예약, 비용, 주차, 반납, 박스)
미국에 지내다 보면 uhaul 유홀 트럭, 트레일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사는 직접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아요. 대학교가 시작하고 끝나는 시기에는 유홀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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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USPS 주소 이전 포워딩 서비스 신청하기
USPS에서 현재 사는 곳으로 오는 메일을 이사 가는 곳의 주소로 1년 간 보내주는 서비스로 혹시라도 변경 못한 주소가 있을지 모르니 신청해 두었습니다. $1.1의 비용이 들었어요. 원래는 1개월 동안 forwarding 해준다고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전 주소지에서 메일이 포워드되어 왔더라고요. 다시 확인해 보니 1년 동안 메일 포워딩 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서비스 1개월 전에 연장여부를 묻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주소 변경해야할 곳>>
은행, 은퇴연금, 보험, 신용카드, 회사, Social security, auto loan, 동물병원 등
Standard Forward Mail | USPS
Keep getting your mail and packages whereever you go: See how to temporarily forward mail or permanently change your address.
www.usps.com
5. 아파트 청소하기
미리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청소해두고 마지막에 가볍게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하는 정도 수준으로 해두었습니다. 지난번 이사 때에도 미리 청소해 두었는데도 마지막 날 청소할 것이 꽤나 많았거든요. 음식 냄새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이사 가기 일주일 전에는 냄새가 심한 음식은 자제했습니다.
6. 아파트 유틸리티 끊고 연결하기
이사 갈 아파트에서 연결이 필요한 유틸리티와 연계되어 있는 회사들을 물어보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으면 move service를 이용해서 주소 이전을 했어요.
Water
처음 water account를 만들 때는 전화로만 가능했는데, transfer는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간단하게 이름, 어카운트 넘버, SSN 끝 네자리, 현재 주소, 이사 갈 주소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끝이고요. 2-3일 뒤에 컨퍼메이션 이메일이 왔습니다. 이렇게 워터 주소 이전은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해결했어요.
Electricity
Entergy를 사용하고 있고, 홈페이지에서 Move Service를 선택해 현재 아파트의 전기는 끊고 이사갈 아파트 전기를 신청하도록 예약해 두었습니다. 최대 한 달 반 전에 신청이 가능하더라고요.
Internet
기존 아파트에서 Cox를 사용하고 있었고, Move service를 이용하면 전기처럼 언제 끊고 언제 설치할 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사갈 아파트에 AT&T fiber를 쓸 수 있다고 하여 보니 300 Mbps에 약정 없고 1년 동안은 $55 + tax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Cox는 프로모션 받아서 1년 동안 250 Mbps를 $50에 이용했었고,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서 이제 $85을 내야 하는데요. 결국 AT&T가 더 좋은 옵션이고, 마침 이벤트를 해서 $100 리워드 카드를 준다고 하니 (multi-unit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함) AT&T로 바꾸는 게 나아 보이네요.
Cox는 해지하고, AT&T로 갈아타기로 결정했고, 이사 2주 전에 COX 해지하고, AT&T 신청해두었습니다.
Cox 해지는 전화 800-234-3993 하거나, 온라인 채팅을 이용해서 할 수 있습니다. 전화보다는 채팅이 편하므로 저희는 채팅으로 해지했습니다. 해지 한달 반 전에 요청했지만, 너무 이르다고 원하는 해지날짜 2주 전에 연락 달라고 하여 그렇게 했어요. Cox 해지시 전화번호, 이름, 주소, 4자리 Pin 필요합니다. 핀 번호 잘못 입력해서 security question 물어봤어요.
마치며
이사하는데 짐 싸는 것 말고도 신경 쓸 것이 많은데요. 이번에도 미국 내 이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파트에서 아파트로 이사하는 거라 하우스로 이사하는 데 필요한 스텝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하우스로 이사를 갈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그때 또다시 이사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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