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최근에 이사를 하고 두 번째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아파트 샤워기가 고정된 형태라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옆으로 물이 다 새서 교체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결국 손잡이 있는 샤워기(hand held shower head)로 셀프 교체했습니다.
지난번 아파트에서는 손으로 돌려서 쉽게 샤워 헤드를 교체했는데, 이번에는 손으로 꼼짝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연장을 구입했습니다.
샤워기 교체하는데 8인치 렌치가 적합하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몰라 8인치, 10인치 세트로 구매했고, 톱니가 없는 것을 월마트 딜리버리로 주문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대체품으로 받았어요.
톱니가 있는 렌치는 샤워헤드에 상처를 낼 수 있어서 얇은 천을 대고 사용했어요.
렌치를 놓쳤을 경우 욕조가 깨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타월을 깔아줬고요. (이 정도 깔아서 의미 있나 싶긴 하지만)
헤드 부분에 위아래로 살짝 각진 부분을 렌치로 잡아주고 시계방향으로 돌려줬어요. 공구 사용이 익숙지 않아서 처음에 몇 번은 렌치가 자꾸 미끄러졌는데, 각진 부분에 잘 맞춘 후에는 정말 쉽게 돌아가더라고요.
그런 다음 준비한 샤워기 헤드를 손으로 돌려서 껴주면 끝입니다.
헤드만 잘 빼면 나머지는 너무 쉬워요. 물이 잘 나오네요. 이제 샤워도 청소도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샤워헤드 샤워기 셀프 교체 요약
1. 샤워헤드가 손으로 돌아가면 돌려서 빼고 안되면 8인치 렌치 사용하기
2. 원하는 샤워기로 교체하기
월마트 딜리버리 이용해서 교체를 맘먹은 당일에 바로 샤워헤드 바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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