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미국내 이사 (가구 도네이션하기, The Salvation Army Family Store & Donation Center)

Bella0204 2022. 7. 9.

가구가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던 학생 아파트에서 2년을 지냈다. 2년 후 움직여야 될 상황이 올 거라 가구는 최소한의 것으로 저렴한 것으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었다. 결국 이사를 해야 할 상황이 왔고, 예상한 대로 이삿짐을 보내느니 처분하고 가서 다시 사는 게 저렴한 상황이었다. 무빙 세일을 시도하긴 했으나, 결국 도네이션 센터에 기부를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가구 도네이션 예약


The Salvation Army Family Store & Donation Center 홈페이지에서 기부할 수 있는 물건 목록을 확인한 후 기부 목록을 작성했다. 작은 물품 같은 경우는 직접 가져다줘도 되지만, 우리 같은 경우는 침대 프레임, 책상, 의자 등등이 있어서 픽업 신청을 했다. 약 한 달 전에 예약을 해봤는데, 우리 지역은 매주 금요일만 픽업이 가능했다.

 

 


중간에 기부할 물건이 더 생기거나, 빼야될 것이 있으면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했다. 또한, 트럭 기사님께 요청사항도 적을 수 있었다. 우리는 4층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기부할 물건은 그라운드, 즉 1층으로 옮겨놔야 가져간다고 했다. 그래서 한 시간 전에 전화를 해줄 것을 요청해놨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면 컨펌 이메일과 전화가 온다. 전화는 받지 못했는데, 음성메세지에 컨펌하려고 전화했다며, 궁금한게 있으면 전화하라며 전화번호를 남겨주었다. 궁금한게 없어서 다시 전화는 하지 않았다.

 

 

 

픽업 당일


픽업을 언제 올지 시간을 알려주지 않았다. 하우스에 산다면 집 앞에 두면 될텐데, 아파트라서 밖에 물건을 빼놓을 수가 없었다.그래서 언제 올지 모르니 오전부터 일을 보며 대기를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일찍인 10시 반쯤 연락이 왔다. 10-15분 뒤에 도착 예정이라고 했다. 지금부터 물건을 1층으로 옮기겠다고 했더니, 서두르지 말라고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1층으로 물건을 거의 다 옮겼을 때 봉사자 두 명이 도착했다. 영수증의 리스트와 물건들을 번갈아 보며 우리에게 확인을 하고, 영수증을 우리에게 줬다. 그리고선 천천히 트럭에 짐을 실고 갔다. 버리기에는 깨끗이 써서 아깝고, 무빙 세일은 했지만 팔리지 않아서 기부를 하게 되었는데 버리지 않고 기부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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