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미국내 이사 Fedex 택배 보내기 (페덱스 multibox shipping, 이민가방 견적)

Bella0204 2022. 7. 19.

미국에서 타주로 이사를 했다. 가구가 거의 없어서 유홀, 유박스, 이삿짐센터를 이용하기보다는 Fedex에서 multibox shipping으로 짐을 보내기로 했고, 집으로 픽업 신청을 해봤다. 미국에서 택배 견적, 택배 픽업 신청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하고, 페덱스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다음에 또 이용하게 될 때 헤매지 않을까 싶어 기록에 남겨본다.

 

목차

 

1. 택배 포장

2. 택배 견적 내보기

3. 택배 픽업 신청

4. 레이블 프린트 및 부착

5. 픽업 신청, 취소, 수정, 내역 확인

6. 픽업 당일, 픽업 취소, 재신청

7. 박스 6개 + 이민 가방 2개 택배 가격

 

 

1. 택배 포장

박스는 굳이 페덱스 박스를 사용할 필요 없었다. 그동안 미씨마켓, 울타리 몰에서 택배 받은 상자와 포장재를 모아놨었는데 정말 유용하게 썼다. 크기가 모두 제각각인 박스 6개와 이민가방 2개에 짐을 모두 꾸렸다.
이민가방에는 이불과 옷 등 깨지지 않는 것만 넣었고, 박스에는 비슷한 것끼리 포장하되 너무 무겁지 않게 골고루 포장하려고 했다. 그동안 가전제품 포장박스도 버리지 않고 있었는데, 유용하게 썼다.

 

 

페덱스로 이민가방 이삿짐 택배부치기
박스 6개 + 이민가방 FedEx로 택배 부치기

 

 

2. 택배 견적 내보기


줄자도 없고, 체중계도 없어서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했다. 견적을 내려면 대략이라도 무게와 박스 크기를 알아야 해서 감으로 입력해봤다.
박스 6개, 이민가방 2개, 중부에서 남부 (약 1000마일)로 보내는데 견적은 약 333불이 나왔다.
보내는 날짜는 7월 11일, 도착하는 날짜는 7월 13일이라고 떴다. 견적 받은 것 중에 맘에 드는 가격을 선택하면 택배 신청하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Fedex 택배 견적 내보기 박스6개 이민가방 2개 크기와 무게 대략 입력하기
Fedex 택배 견적 내보기 박스6개 이민가방 2개 크기와 무게 대략 입력하기
Fedex 택배 견적 내보기 박스6개 이민가방 2개 1000마일 떨어진 곳으로 배송하는데 약 333불 견적 나옴
Fedex 택배 견적 내보기 박스6개 이민가방 2개 1000마일 떨어진 곳으로 배송하는데 약 333불 견적 나옴


견적은 아래 웹페이지에서.

https://www.fedex.com/en-us/online/rating.html#

 

 

 

3. 택배 및 픽업 신청


제일 먼저 회원가입을 하고 Account를 만들고, credit card 정보도 입력해뒀다.
견적을 내 본 후 맘에 드는 가격을 선택하면  Fedex Ship Manager 페이지로 이동한다. 거기서 advanced shipping을 선택해서 배송을 진행해봤다.

 

Fedex muliple piece shipments 신청하기
Fedex muliple piece shipments 신청하기



Advanced Shipping에서 muliple piece shipments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Fedex muliple piece shipments 신청하기
Fedex muliple piece shipments 신청하기



가입한 Account를 선택하는 단계를 거친 후 FedEx Ship Manager로 이동한다.

 

Fedex ship Manager fedex.com 사용하기 전 어카운트 설정하기
Fedex ship Manager fedex.com 사용하기 전 어카운트 설정하기

 

주소, 연락처, 패키지 무게, 치수, 픽업 날짜 등을 입력하고,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FedEx Home Delivery를 선택했고, 픽업 날짜를 토요일로 하고 싶었으나 Ground는 주말에 픽업이 안된다고 했다. 견적 받기 위해 입력했던 패키지 정보를 다시 입력해줘야 했다.

 

Fedex ship Manager fedex.com에서 주소, 패키지 정보, 픽업 신청하기, FedEx Home Delivery 선택함.
Fedex ship Manager fedex.com에서 주소, 패키지 정보, 픽업 신청하기, FedEx Home Delivery 선택함.



패키지 정보를 입력하고, 픽업 요청을 완료해도 정확한 비용을 알 수가 없었다. 도움말을 읽어보니, 페덱스는 패키지의 치수와 무게를 다시 잰 후 요금이 청구된다고 한다. 견적 받은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견적으로는 205파운드(약 93kg)이라고 입력했었는데, 페덱스에서 다시 잰 중량을 보니 190파운드(약 86kg)이었다. 나름 감으로 잰 것도 잘 맞아떨어졌다.


4. 레이블 프린트 및 부착


신청을 완료하면 레이블을 프린트하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실수로 창이 닫혀서 놀랐는데, FedEx Ship Manager 페이지로 돌아가서 ship history에서 패키지 하나씩 선택해서 reprint를 누르면 레이블을 저장 또는 프린트할 수 있었다.

FedEx 오피스에 가면 레이블 프린트를 해준다고 하는데, 그냥 종이로 프린트해서 투명테이프로 박스에 붙였다. 이사하는 기간에 비가 온다고 하여 코팅하듯이 레이블 전체를 꼼꼼히 붙였다. (페덱스에서는 레이블 위에 투명 테이프로도 붙이지 말라고 가이드에 쓰여있긴 하다.)

 

Fedex ship Manager에서 레이블 다시 프린트하기
Fedex ship Manager에서 레이블 다시 프린트하기

 

이민 가방에는 레이블을 투명 테이프를 코딩하듯이 앞뒤로 붙인 후에 손잡이 옆쪽에 말아서  바코드가 잘 보이도록 붙였다.

 

이민가방에 택배 레이블 부치기
이민가방에 택배 레이블 부치기



 

5. 픽업 신청, 수정, 취소, 내역 확인


픽업 신청 시 날짜와 시간 모두 신청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택배 시간은 따로 지정해 주지 않았다. 어차피 아파트에 항상 오는 시간에 올 것 같아서 말이다.

픽업 신청, 신청 내역 확인, 취소, 수정하려면 아래 웹사이트에서 가능했다. 구글에서 Schedule a pickup fedex라고 검색해도 바로 나온다.

https://www.fedex.com/PickupApp/scheduleFreightPickup.do%3Fmethod%3DdoInit

Fedex pickup에서 픽업 신청, 신청내역 확인, 수정, 취소 하기
Fedex pickup에서 픽업 신청, 신청내역 확인, 수정, 취소 하기


패키지 배송 신청을 하면서 픽업 신청을 해도 되고, 픽업 신청만 미리 해도 되는 듯했다. 미리 신청해두고 짐을 꾸리면서 패키지가 몇 개인지 정보를 수정해도 될 뻔했다. 그럼 원하는 날짜에 배송받았을 것.

 

 

 

6. 픽업 당일, 픽업 취소, 재신청

 

픽업 신청을 늦게 하는 바람에 이사 전 날 픽업 요청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아파트에 사는 데 페덱스 기사가 연락을 해 올 줄 알고 오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픽업 상태를 앱으로 확인해보니 갑자기 상태가 바뀌었다.
scheduled에서 exception으로.

그리고 페덱스에서 전화가 왔다. 패키지 픽업이 안되었는데 무슨 문제가 있었냐고 물어봤다. 기사가 다녀가지 않았다고 했더니, 기사가 갔을 때 패키지가 배송 준비가 안된 상태라고 보고했다고 한다. 아파트에 알아보니 페덱스 기사는 오피스에 픽업할 물건이 있는지만 확인 후 그냥 갔다고 한다.

아파트 오피스에 물어보니 패키지 보낼 거 오피스로 가지고 오면 보내주겠다고 했다. 다행이었다. 그래서 내일 날짜로 다시 픽업을 신청해달라고 했다. 이삿짐을 내 손으로 못 보내는 것이 맘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뭐 달리 방법은 없었다.

다행히도 다시 신청한 픽업 날짜에 잘 가져갔고, 페덱스 홈페이지 pickup 확인하는 곳에서 scheduled가 picked up으로 바뀌어 있는 걸 보고 확인했다.

참고로, 페덱스와 통화하면서 픽업 신청 내일로 해달라고 요청은 했지만, 앱에 픽업 스케줄이 보이지가 않아서 다시 픽업 신청을 했다. 중복되더라도 확실히 픽업해 가는 게 중요하니 말이다.


7. 박스 6개 + 이민 가방 2개 택배 가격 및 배송 완료


픽업을 해 가기 전에는 가격이 청구되지 않았다. 크리딧카드 내역을 보니 배송 신청을 한 날 1불이 빠져나갔다.

가격은 견적 받을 때 감으로 적은 패키지 정보(무게, 크기)가 비교적 정확해서 약 330불 정도 나올 거라 생각을 했는데, 100불이 추가된 440불이 청구되었다. 아마도 박스 하나가 보통 규격이 아니었고, 이민가방 때문에 oversize handling fee 100불이 붙지 않았나 싶다. FedEx 비용은 물건이 도착하고 나서도 2-3일 뒤에 신용카드에서 빠져나갔다. 

박스 6개는 이틀 뒤에 도착했고, 이민가방 2개는 3일 뒤에 잘 도착했다. 아파트라 집 앞까지 들어올 수 없어 페덱스 배송기사가 도착했다고 전화를 했고, 같이 나가서 집 앞까지 짐을 옮겨줬다. 배송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꼼꼼히 싸지 못한 유리컵 하나 깨진 거 빼고는 모두 잘 왔다. 박스 6개 중 하나는 다른 경로로 온 것으로 보아 정말 오버사이즈로 취급된 것 같다. 

마치며


다음에 또 페덱스 이용하게 된다면, 대략적인 짐 개수와 무게 입력 후에 픽업 신청을 먼저 할 것 같다. 그 후에 견적을 내보고, 배송 신청을 할 때 기존 픽업 날짜를 이용하면 일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다음에는 박스는 기본 규격으로 보내야겠다. 오버사이즈 된 박스를 기본 박스 2개에 나누어 보냈다면 440불보다 적게 나왔을 것 같다. 여하튼 유홀, 유박스, 이삿짐센터 등을 이용한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편하게 이사했고, 무엇보다 무사히 이사를 마친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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