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병원 volunteer에서 rehab tech로 전환하는 중이다. 채용 단계가 진행되는 중 아직 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물리치료실에서는 내가 오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오늘부터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봉사자로 있으면서 rehab tech가 하는 일을 배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우지는 못했다. 특히 운동치료 명칭과 동작, 설명 등을 많이 익히지는 못했다. 바쁜 월요일 오전으로 봉사시간을 바꾸면서 청소와 여러 가지 응대하느라 배울 시간이 부족했다. 바쁜데 배운다고 깔짝대기 좀 그랬다고나 할까. 한가한 금요일에 봉사를 계속했다면 조금 더 배울 기회가 있었겠지만 뭐. 바쁜 게 한가한 거보단 낫더라.
![](https://blog.kakaocdn.net/dn/b6oJrR/btsBB81ZKPx/ZfiP1LJgHpMpbJEFZzF591/img.jpg)
6명의 DPT, 1명의 PTA, 1명의 OT가 있는 물리치료실. 다행히도 그중 한 명의 DPT가 일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붙잡고 운동치료 명칭과 동작, Estim 등을 알려주었다. 동작은 익숙한데 명칭을 너무 몰라서 쏟아지는 운동종목에 정신이 혼미했다. 한 사람당 약 10-15 종목 정도의 운동을 하고, 3명 정도 붙잡고 알려주었으니 적어도 40개는 되는 듯.
집에 오니 명칭이 가물가물해서 인터넷 검색하며 복습을 했다. 일단은 가장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로 오늘 배운 것을 익히는 걸 목표로. 다음에 가면 또 새로운 것을 배우겠지만 언젠가 아는 게 모르는 것보다 적어지겠지. 운동 설명만 자신 있게 할 만큼 익히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맘이 편하고.
rehab tech를 위한 운동 종목을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 학생들 파이널 기간이고, 겨울방학 기간이라 일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한 주는 매일 오전에 봉사활동하기로 했다. 트레이닝 겸사겸사. 돈 받으며 트레이닝받으면 좋겠지만, 봉사자일 때 배우는 것도 나름 좋다. 맘이 편하달까. 잘 배워보자 이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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