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뉴올리언스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 새로운 곳에 가서 기분 전환도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오자 싶었다.
주차는 French market에서 도보로 15분 떨어진 곳에 Spothero에서 전날 미리 예약한 곳에서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약 10불에 예약을 하고 갔다. 예전에 시카고 갈 때도 잘 이용했는데 이번에도 잘 이용했다.
뉴올리언스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것 중 하나가 굴이라고 한다. 우리는 워낙 굴을 좋아해서 망설임 없이 굴을 먹으러 갔다. Acme oyster house가 유명하다 하여 갔는데, 오후 1시에 도착하니 줄이 엄청 길었다. 1시간 기다려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았다.
줄을 서 있다 보면, 이름과 몇 명 왔는지, 테이블 원하는지, 바를 원하는지 물었다. 우리는 테이블에서 먹기로 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내부로 들어서니 펍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입구쪽에 오이스터 손질하는 스테이션이 있었다. 키친은 모두 오픈 형식이었다. 안쪽까지 테이블이 있었고, 우리는 중간쯤에 앉게 되었다.
생굴을 좋아해서 각각 12개씩 굴을 먹을까 하다가 다른 것도 조금씩 먹어보고 싶어, 둘이서 생굴 12개와 6개를 시키고, 사이드로 프렌치 프라이에 비프 소스를 얹은 Boo fries, Jambalaya 작은 사이즈를 시켰다.
굴은 시가로 정해지는데 주문 전에 물어보니 6개에 13불, 12개에 20.99불이라고 했다. 가운데 칵테일소스는 고추냉이 향이 나는데 생굴이랑 엄청 잘 어울렸다. 생굴이 술술 들어감.
Boo fries는 비프 그레이비가 좀 짜긴 하지만 먹다 보니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고, Jambalaya는 맛만 보려고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 스페인 파에야랑 매우 흡사한 맛이었다.
굴 손질을 정말 최소한으로 하는지 껍데기에 뻘 같은 게 많이 묻어 있었다. 그렇지만 굴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서 지금 사진을 보면서도 군침이..
Oyster bay의 쇼비뇽 블랑이랑 같이 먹었는데 생굴과 찰떡궁합이었다.
우리는 생굴 좋아해서 생굴을 메인으로 시켰는데, 다른 사람들은 포 보이(샌드위치), 검보, 구운 굴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검보는 먹어봐서 패스했다.
가격은 팁 포함해 약 75불 정도 들었다. 오래 기다렸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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