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40대, 미국 물리치료사 보조 (PTA) 준비과정

PTA shcool 합격! 물리치료실에서 축하하는 방식

Bella0204 2025. 6. 21.

미국 종합병원 물리치료실에서 rehab tech로 일한 지 1년 6개월 차.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물리치료사보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선수과목을 이수하고, 학교들을 알아보며 내가 원하는 온라인/하이브리드 코스를 제공하는 학교에 지원했다. 다행히 인터뷰는 없었다.

학점, 선수과목, TEAS 점수, 에세이 2개, observation hours가 필요했다.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오랜 기다림 후에 드디어 합격 소식을 받을 수 있었다. 전화로 합격소식을 먼저 알려줬고, 일주일이 지난 뒤 오피셜하게 이메일이 왔다.

내가 지원한 학교는 뉴 멕시코에 있는 San Juan College, 프로그램은 여름학기 포함하여 5학기, 2년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공부와 일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썸머에 공부 없이 일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 이 생활도 끝. 그래도 이제 학기 시작하면 일을 파트타임으로 줄이며 집에서 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조금 지쳐가던 차였는데. 아무튼 합격소식을 받자마자 동료들에게 알렸다. 원래도 분위기가 좋은 우리 팀,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친하게 지내던 동료 한 명은 나를 위해 플랜카드를 주문해서 하루 종일 물리치료실에 걸어놨고, 그 덕분에 모든 환자들이 무슨 일이냐며 축하해 줬다.



PTA로 최근 졸업한 친구는 보드 시험 때 본인이 공부했던 책을 선물로 줬다. 두께가 어마어마하여 지금은 들춰보고 싶지도 않지만 여하튼 마음이 너무 고마운 선물이었다.

PTA코스는 2025년 8월에 시작이고, 2027년 5월에 끝이 난다. 그전까지 수업 없는 라이프를 즐겨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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