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사할 때 세입자보험 꼭 해지하세요! (ResidentShield Renters Insurance 해지 후기)

Bella0204 2023. 8. 26.

작년에 미국 남부로 이사를 오면서 아파트에서 세입자 보험, Renters insurance를 들라고 했습니다. 그전 아파트에서는 선택사항이어서 들지 않았거든요. 
 
Lemonade가 저렴하다고 해서 알아봤더니 이 지역은 커버가 되지 않았어요. 오토론과 함께 묶어서 견적도 내보고 했는데 가장 저렴했던 게 ResidentShield에서 제공하는 보험이었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요구하는 기본 사항을 충족시키는 정도만 했더니 1년에 $223이었어요. 매달 결제해도 되는데 한 번에 내면 더 저렴했습니다. 
 
1년 치 결제를 했기 때문에 그동안신경 안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사를 오고 약 한 달 뒤에 신용카드에 모르는 결제가 있는 거예요. QBE North America라고요. 알아보니 ResidentShield 세입자보험이더라고요. 참고로, 이사 온 아파트는 월세에 세입자보험이 포함되어 그전 보험은 필요 없었어요.
 
지난 이메일을 뒤져보니 아뿔싸! 세입자보험은 매년 자동 갱신되고, 해지하려면 이사 가기 전에 전화하라고 쓰여있더라고요. 급하게 전화를 했는데, 30분 넘게 받지 않는 거예요. 대기를 하면서 후기를 보니 해지하기 힘들다.. 전화를 안 받는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그러다 40분 정도 기다린 후 드디어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친절한 분이셨고, 이사 가서 해지하고 싶다고, 이미 이사를 갔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사 나간 날짜를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체크를 보낼 현재 주소를 알려주었어요. 그랬더니 해지 신청이 되었고, 금방 해지 컨펌 이메일과 일주일 정도 걸려 체크가 도착할 거라고 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해지 컨펌 이메일이 다음날 왔고, 정확히 일주일 뒤에 체크가 도착했어요. 1년 치 자동결제된 부분만 환불되길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아파트에서 1년이 조금 안되어 나왔는데, 그 부분도 계산해서 환불해 줬더라고요. 223불을 365일로 나누어 1년 중 21일 정도 채우지 못한 부분을 곱해서 약 12불이 추가로 환불되었네요.



아무튼 세입자보험이던 자동차보험이던  매년 자동 갱신된다는 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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