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미국 자동차 딜러십 딜러샵 구매 후기 (현대 코나, hyundai kona 2022 신차 구입, 파이낸스 재계약)

Bella0204 2022. 8. 15.

2022 현대 코나를 딜러십에서 구매를 했다. 차를 고르는 과정, 딜러십을 방문하는 것이 피곤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차를 구매한 것 같다. 가격 네고 과정이 거의 없었던 우리의 미국에서 차 구매하는 과정을 기록해 보려 한다.

 

1. 예산, 차종 선택

 

중고차, 새 차 가격 모두 너무 올라있는 상황에서 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5년 이내 5만마일 이내 중고차는 새차 가격과 비슷해서 그럴 바에는 연식이 있는 중고차를 사는게 나아 보였다. 하지만, 차알못이라 년식이 오래된 차를 관리할 자신도 없고 해서 그냥 새 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다운페이먼트는 18,000불, 나머지는 파이낸스 4년(48개월)을 잡고 월 페이먼트가 300불이 넘지 않는 선에서 예산을 잡았다. 자동차 구매시 20% 다운페이먼트, 세후 월 수입의 10% 내로 4년 동안 갚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하여 참고했다. 다운페이먼트를 최대한 많이하고, 나머지 금액을 4년 동안 오토론을 받아 신용점수를 쌓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출퇴근용으로 2인이 사용할 거라 소형 suv로 범위를 줄였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사고 싶었지만, 예산 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연비 좋은 차종을 살펴보다가 현대 코나로 최종 결정을 했다. 

 

2. 딜러십 인벤토리 검색

 

50마일 내에 있는 딜러십의 인벤토리를 검색해 본 후 가격대에 맞는 Kona SEL (VIN)에 관심이 있다며 딜러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자동메일은 거르고 2군데에서 연락이 왔다. 한 군데는 msrp에 마크업(markup)을 약 2천불정도 붙인 금액을 제시해서 패스했고, 다른 한 군데는 msrp에서 마크업 붙이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확실히 하기 위해 다시 한번 OTD (msrp + tax + fee 등 모두 포함한 Out The Door 금액, 내가 내야하는 최종 금액) 가격을 물어봤다. 정확한 디테일을 보내주지 않았지만, edmunds에서 검색해보니 이 정도 OTD 가격이면 괜찮은 거라고 해서 다음날 딜러십 방문을 예약했다. 

 

Edmunds에서 차 vin 또는 차종과 딜러십, msrp, 딜러가 제시한 금액을 입력하면 그 금액이 괜찮은 딜인지 알려준다. 우리 같은 경우는  Good price로 "You should take it"이라고 나왔다.  

 

 

견적 받은 금액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시길. 

 

New Cars, Used Cars, Car Reviews and Pricing | Edmunds

Research new and used cars including car prices, view incentives and dealer inventory listings, compare vehicles, get car buying advice and reviews at Edmunds.com

www.edmunds.com

 

 

3. 보험 견적 받기

 

온라인으로 GIECO, progressive에서 견적을 받았다. progressive가 더 저렴했다. 딜러십에서 차를 가지고 나올 때 견적 받은 이메일의 링크로 들어가 면허정보, 차 정보(차종, VIN)를 입력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딜러한테 더 좋은 보험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결국 이 두회사 비교해보더라. 

 

4. 딜러십 방문

 

차가 급하게 필요하기도 했고, 오랜 기간 동안 지켜보며 가격을 봐왔던 거라, 마크업 없이 제시한 가격이 마음에 들어 지체 없이 딜러십 방문을 했다. 시승을 해보니 마음에 들었다. 

 

방문 시 딜러가 이메일로 제시한 금액 그대로 오퍼를 하기에  현대에서 파이낸스 할 테니 인센티브 500불 적용해 달라고 했다. 그렇게 적용해줬다. 그래서 더 이상 가격 협상은 하지 않았다. 아직 운전면허증을 받은 상태가 아니어서 state id로 차를 계약했다. 여권, 비자, SSN, state id로 신분을 확인했고, 파이낸스 때문에 W2, 고용계약서 등의 서류를 추가적으로 요구했다. 아직 새로 이사 온 지역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이라 고용계약서, W2가 필요했던 것 같다. 

 

딜러가 서류를 요청하고, 매니저랑 얘기하고 오고, 넘버를 보여주고,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약 1시간 반 정도 얘기를 했고, 나머지 1시간은 파이낸스 매니저와 서류에 사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상했던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게 계약을 했고, 파이낸스 APR도 예상보다 낮게 적용받았고, 인센티브까지 받게 되어서 가격 흥정은 거의 하지 않았다. 

 

 

 

5. 다운페이먼트

 

다운페이먼트는 신용카드, 데빗카드, casher's check, money oder, wire transfer 모두 가능했다. 새로 이사 온 주에는 주 거래은행인 웰스파고가 없었다. 그래서 18,000불을 casher's check로 하려고 했으나, 이렇게 큰 금액은 은행 방문이 필수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wire transfer로 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알아본 한도가 12,500불이어서 나머지는 신용카드, 데빗카드로 결제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preferred checking 어카운트를 사용하는데 wire transfer 하루 한도가 25,000불이었다). 여하튼, 다운페이먼트를 여러 방법으로 결제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신용카드, 데빗카드는 딜러십에서 결제 후 영수증을 받았고, wire transfer는 송금 하루 뒤에 딜러가 잘 받았다고 연락이 왔다. 

 

6. 파이낸스 사인 후 재계약

 

자동차 OTD 가격은 잘 협상(?)했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파이낸스. 이메일에서 얘기한 대로 가격을 제시하기도 하고,  2개월 동안 쌓은 신용점수가 687점이었는데 예상한 것보다 훨씬 낮은 3.99% APR을 적용해 주었다. 낮은 APR을 적용받고 500불 인센티브도 받게 된 것에 눈이 멀어  monthly payment가 높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계산한 것보다 한달에 70불이나 높게 책정되어 있었다.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인터넷 글에서 읽고 또 읽었건만... 우리에게도 일어났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는 알아채지 못했고 사인을 해버렸다. 이미 다운페이먼트도 전부 한 상황이다. 딜러십에 이메일을 썼다. 파이낸스 계산한 것이 잘못된 것 같으니 확인해 달라고. 차 가지러 올 때 다시 한번 넘버 체크해 보자고 딜러한테 연락이 왔다. 

 

차 계약 후 2일 뒤에 면허증이 발급이 되어 딜러십에 다시 방문을 했다. 파이낸스 금액이 높게 된 이유를 확인해보니 service contract 2400불, road protection 900불을 제대로 설명도 안 하고 넣어놨던 것이다. 현대에서 3년 동안 워런티 해주는 것을 연장하는 비용이었다. 가입하면 마음이 편할지 모르겠지만, 커뮤니티 글들을 보니 안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아서 하지 않았다. 

 

파이낸스 매니저가 끈질기게 하는 게 좋다고  1시간 동안이나 권유했지만,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랬더니 APR을 높이거나 500불 인센티브를 못 받을 거라고 했다. 500불을 받고 APR 높이겠다고 했더니, 낮은 APR로 이미 사전 승인을 받아놨으니까 그냥 낮은 APR로 하자고 했다. 현대에서 파이낸스 하는 것이 우리에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고, 우리 신용점수로 여기저기서 내본 견적보다 낮은 APR이기에 만족하기로 했다. 500불 받는 게 더 이득이긴 했을 테지만.

 

참고로, 주거래 은행에서 오토론 견적을 미리 받으면 좋다고 하길래 웰스파고에 미리 전화해서 오토론 견적을 받아보려고 했으나, 딜러의 application만 받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APR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여하튼, 다시 계약할 때 Auto loan calculator 2개 정도 미리 켜놓고 가서 제시한 금액들을 입력하며 monthly payment가 맞는지 더블체크를 했다.

 

 

 

 

 

7. 보험 계약서 

 

파이낸스를 해결하고, 이메일에 보험 견적 받아놓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 운전면허 정보, 자동차 정보, 파이낸스 회사 정보를 입력한 뒤 보험을 구입하였다. 한 달에 약 160불 정도였고, 6개월치 한꺼번에 납입하면 870불 정도로 저렴해져서 한꺼번에 납부했다. 납부하고 나면  임시 ID와 비밀번호를 주는데  인스트럭션을 따라 로그인을 하면 보험 계약서를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었다. 그걸 딜러에게 보내주면 끝. 

 

딜러에게 임시 ID와 임시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알아서 해준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해서 그 자리에서 해결했다. 

 

8. 임시 번호판

 

딜러가 임시번호판을 달아주고, 사인한 계약서들을 프린트해서 줬다. 마지막으로 딜러가 차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고 마침내 차를 끌고 딜러십을 나왔다. 이제 딜러가 DMV에 자동차 등록을 대신해줄 것이고, 번호판은 2주 정도 후에 딜러한테 배달이 된다고 했다. 딜러에게 연락이 오면 다시 방문해서 정식 번호판을 달면 될 것 같다. 

 

마치며

 

예산을 정하고, 차를 고르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가격 흥정에는 영 소질이 없어 딜러십에서 차를 사는 것이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에 구매를 한 것 같다. 딜러가 가지고 있던 마지막 2022년 코나였는데 그래서 마크업없이 빨리 팔려고 했던 것 같기도 했다. 가격 흥정도 거의 하지 않았는데도 계약하는데 딜러십에서 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미국 운전면허증이 없는 상태에서 state ID로 미리 차를 구매했고, 국제 면허로 차를 가지고 나올 수도 있었지만, 딜러가 자동차 등록을 대신해줄 때 미국 면허가 필요했고, 보험 가입 시에도 운전면허 정보가 필요해서 차만 미리 계약하고 운전면허가 나오자마자 딜러십에 방문해서 차 키를 받아왔다. 파이낸스에 문제만 없었다면, 더 금방 차를 가지고 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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