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보험 중 하나를 선택을 해야 했는데, 그중에서 HDHP(high deductible health plan) 보험 상품을 골라 HSA를 개설할 자격이 되었다. 직장에서 1년에 775불까지 매칭을 해주고, 1년 최대 입금 가능한 금액 중 family limits 인 7,750불까지 넣을 계획이다. 9개월 employee라서 월급에서 매월 775불씩 빠져나가게 하면 되는데, 2022년 기준으로 신청해 두어서 725불이 빠져나갔다. 부족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납입해야겠다.
HSA 계좌를 오픈하니 카드가 하나 왔고, 그걸로 체크카드처럼 의료비를 계산하는데 쓰면 된다고 한다. HSA 계좌에 무조건 남겨놔야 하는 현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HSA로 뱅가드 펀드에 투자하기
내가 다니는 곳에서는 healthyEquity에서 HSA를 관리한다. 홈페이지 들어가면 메인화면이나 메뉴에서 Investment를 선택해서 들어가서 투자를 셋팅할 수 있다. 가장 처음 스스로 투자를 할 건지, 조언을 받아 (수수료 있음) 할 건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스스로 투자로 선택했다.
펀드 선택하기
HealthEquity에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목록을 보니 vanguard 뱅가드 자산운용사 상품들이었다. 우선 운용수수료가 적은 순으로 나열해 봤더니, VIIIX가 눈에 들어왔다. 원래도 S&P 500 ETF에 투자하려고 했는데, 이 상품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였다. 맨 오른쪽 칸에 투자금액을 어떤 비율로 어떤 펀드에 투자할지 선택할 수 있다.
뱅가드 홈페이지에 가서 몇 개의 상품들을 비교해 보았다. 최대 5개까지 비교가 가능했다.
투자 리스크와 운용 수수료를 비교해 보고.
VIIIX와 비교해서 연평균 수익률이 어떤지도 보았다. VIIIX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Mid cap 펀드 상품에 눈길이 갔다. 리스크가 큰만큼 리턴도 컸다.
투자 섹터를 살펴보니 VIIIX에서 비중이 작은 real estate와 utilities가 VMVAX에서 높았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에 조금 더 비중을 늘리고 싶고, 유틸리티 비중은 늘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인 VGSNX는 수수료가 0.1%로 조금 높은 것 같다.
그래서 다른 Mid-cap 상품을 비교해 봤는데, 부동산 비율은 높고 유틸리티 비중은 낮은 상품을 찾았다. VEMPX라는 펀드다.
연평균 기대 수익률은 VEMPX(7.29%)가 VMVAX(9.98%)보다 낮지만, VIIIX(6.59%) 보다 높았다.
상위 10종목을 보니 사고 싶은 미국 주식들이 종합세트로 들어 있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VIIIX 90%, VEMPX 10%로 결정했다. 언제든 종목과 비율은 바꿀 수 있으니 일단 이렇게 하기로 했다.
투자 현황 살펴보기
이렇게 최초로 종목 선택을 하면 아래처럼 투자 수익률, 비중 등등을 볼 수 있다. 계좌에 2,000불 이상이 있어야만 투자가 가능한데, 아직 1500불뿐이라 나중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생기면 바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세팅을 해놨다.
HSA 계좌에 항상 현금으로 두고자 하는 금액을 설정할 수 있는데, 최소가 2,000불이다. 즉, 2,000불을 초과한 금액이 50불 이상일 때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현재 1,500불 잔고가 있고, 이번달에 월급에서 자동이체 되어 2,225불의 잔액이 된다면, HSA 계좌에는 2,000불이 현금으로 남아있고, 225불은 내가 설정해 놓은 비중으로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HSA 투자 수수료
HSA 투자 수수료는 투자 금액의 0.03%가 매월 부과되며, 금액이 늘어나 수수료가 10불이 넘게 된다고 하더라고 10불까지만 수수료가 부과된다.
펀드를 리밸런싱, 사고 팔거나 할 때 따로 수수료는 없다고 한다.
마치며
아직 투자 가능한 금액이 없어서 세팅만 해두었다. 투자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데 그동안 투자할 여력이 없다가 이렇게 HSA 통해 시작하게 되었다. 의료비도 일단은 HSA에서 결제하지 않고 영수증을 모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청구해서 투자 수익을 높이려고 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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