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려면 종종 결핵 검사 (TB test = Tuberculosis = Tuberculin)를 요구받는다고 해요.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다른 이들에게 결핵을 퍼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와 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 TB test는 필수인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미국 병원에 자원봉사 신청을 해서 TB test를 받고 왔어요.
미국 내에서 결핵 검사 TB test
미국에서 TB test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언급했는데요. 당연히 주치의에게 검사를 요청할 수 있고요. 저렴하게 검사하려면 미국 보건소나 Minute Clinic 등에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보건소와 Minute clinic에서 할 수 없어서 urgent care에 가서 하고 왔어요. Urgent care와 Occupational Medicine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요. 미리 전화로 TB test 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예약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갔어요. 제가 간 곳의 TB skin test의 가격은 $25 이었습니다.
미국 병원 봉사활동 신청하니 TB test 결핵 검사를 하라고 하네요
미국에서 봉사활동을 한 번 해보려고 해요. volunteer near me로 검색했더니 몇 가지 뜨더라고요. 예전부터 병원에서 일 또는 봉사해보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봉사자를 구하더라고요. 물리치료 phy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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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피부 검사란? TB skin test?
결핵 피부 검사는 결핵균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부에 투베르쿨린을 주사하는 건데요. 투베르쿨린은 결핵균에서 추출한 물질로,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의 몸에서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 붉은색의 융기가 생긴다고 해요. 융기가 생긴 크기가 10mm 이상이면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주사는 살짝 따끔한 정도예요. 중요한 건 주사를 맞고 48-72 시간 내에 다시 클리닉에 방문해서 융기 크기를 체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시간 내에 방문을 못하면 다시 테스트를 해야 합니다. 제가 목요일 오전 10시에 테스트를 했으니, 48시간 뒤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72시간 뒤인 일요일 오전 10시 전에는 무조건 병원에 다시 방문을 해야합니다. 병원에서 정확히 재방문해야 하는 시간을 알려주더라고요.
결과를 확인하러 방문할 때 다시 비용을 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물어봤더니, 재방문 시에는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무튼 루이지애나 주에서 결핵 스킨 검사는 $25 이면 할 수 있습니다.
결핵 피부 검사 주의 사항
결핵 피부 검사를 하고 난 뒤에는 주사 부위를 문지러거나 긁지 말고 밴드를 붙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또한 주사 부위를 자극할 만한 물질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라고도 했고요. 일시적으로 주사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열이 나거나, 가려울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 주사 놓은 지 4시간 지났는데 별 반응은 없어요. 토요일 오전에 얼른 가서 결과지 받아서 봉사활동 담당자에게 보내야겠습니다.
마치며
그동안 봉사활동 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이제야 하게 됐어요. 아직 시작한 건 아니지만, 봉사활동하겠다고 TB test도 받고 하니 벌써 시작한 기분이 드네요. 제가 신청한 병원 봉사는 일주일에 최소 하루 4시간을 6개월 동안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요. 물리치료 센터에서 봉사를 하겠다고 자원했는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봉사활동 시작 전에 오리엔테이션도 하고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배정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후기 남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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