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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캠핑, 장비없는 미국 캠핑 getaway cabin 겟어웨이 캐빈

Bella0204 2023. 12. 26.

지난 크리스마스쯤에 겟어웨이 캐빈으로 캠핑을 처음 왔었다. 지금은 강아지와 짝꿍 어머니가 한국에서 놀러 오셔서 같이 놀러 왔다. 2박 3일 묵었는데 하루는 맑고, 하루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날이 좋아서, 안 좋아서 좋은 캠핑이었다.

지난번에는 2인실. 이번엔 4인실에 묵게 되어 2층 침대가 있었다. 통창이 조금 덜 보여 지난번 2인실과 비교하여 살짝 답답함은 있었지만 계속 있다 보니 나쁘지 않았다.



강아지를 데려가면 몇 박을 하던 $50 flat fee가 붙었다. 청소비 명목이라고. 와보니 깨끗한 밥그릇, 물그릇, 강아지 전용 타월에 간식까지 제공된 걸 보고 감동이었다. 참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그릇 밥그릇이 너무 커서 우리가 가져간 그릇을 썼지만 여하튼 감동. 제공된 간식도 우리 벨라가 아주 좋아했음.




우리가 온 겟어웨이 캐빈 뉴올리언스는 항상 손 편지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진다. 먼지도 없고 설거지 수세미도 새것이 구비되어 있다.

비가 안 오면 불을 지펴 불멍을 하고 바비큐를 했고, 비가 오는 날은 하루종일 누워서 빗소리를 들으며 이것저것 먹었다. 막걸리에 파전 믹스를 가져왔으면 좋았을 텐데. 집 근처 아시안 마트에 막걸리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아쉬운 대로 뱅쇼와 맥주를 마시며 느긋한 비 오는 날 오후를 즐기고 있음.




2년 연속 getaway cabin New orleans. 위치는 뉴올리언스지만 미시시피에 위치해 있는 곳. 체크인, 체크아웃, 지내는 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아도 돼서 좋고. 장비 없이 몸만 챙겨 가면 돼서 좋은. 개인 화장실과 샤워실이 구비된. 쉬고 싶을 때 생각 날 것 같은 겟 어웨이 캐빈.

잘 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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